능청맞게
April 15th, 2007
요새 너무 무거운 글만 쓴 것 같다. 아닌가? (웃음)
우리 학교는 부산·경남 곳곳에서 오는 곳이다 보니, 지난 한 달간 어느 중학교에서 왔는지 물음이 참 많이 오갔다. 나도 몇 번 받았는데, 대부분은 “너 남학교에서 왔니?” 따위의 질문이었다.
아니라고 하면, 내가 여자애들한테 말을 할 때마다 얼굴이 빨개진다며 남학교에서 와서 그런 줄 알았단다. 그런 말을 들으면, 그저 웃고 만다. 내가 그런가? 하긴, 예쁜 여자애들을 보면 얼굴이 빨개지는 건 사실이긴 하다. 이런 말을 능청맞게 하고 싶긴 한데(웃음), 그저 빙긋 웃고 말 뿐이다. 남들이 다들 나보고 A형 같다고 하는데, 속으로는 이런 능청맞은 말이 떠오르는 것을 보면, 역시 혈액형으로 성격이 결정된다는(난 B형이다.) 헛소리가 맞긴 맞는 걸까? (웃음)
덧쓰기.
혈액형 테스트는 단순히 재미로 하는 것일 뿐인데 그걸 두고 헛소리라 하는 건 너무했다고 하실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지금의 혈액형 유행(요새 좀 시들해졌긴 하지만, 여전히 강력하다.)은 제정신이 아니다.
2 Responses to “능청맞게”
ㅎㅎㅎㅎ 우리나라와 일본만 유독 혈액형가지고 말이 많더군요…
제 애인에게 혈액형을 물어봤는데 (뭐…재미삼아…ㅎㅎ)
당황했습니다… 자기 혈액형 모르더군요…
보통 외국애들 자신의 혈액형 모르고 삽니다… 한국인으로서…조금 신기했습니다..ㅎㅎ
그나저나, 시험 잘보시길…전 한국갑니다…유후~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나라들은 대개 우리나라와 일본에 비해 혈액형 비율이 그리 고르지 못하더라고요. 우리나라와 일본만 혈액형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하는 게 그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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