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본 것들
책
- 『영혼 없는 사회의 교육』, 이계삼, 녹색평론사
- 『무지한 스승』, 자크 랑시에르, 궁리
- 『우리들의 하느님』, 권정생, 녹색평론사
- 『재현이란 무엇인가』, 채운, 그린비
- 『삼성을 생각한다』, 김용철, 사회평론
- 『권력이란 무엇인가』, 이수영, 그린비
- 『인문좌파를 위한 이론가이드』, 이택광, 글항아리
- 『아파트 공화국』, 발레리 줄레조, 후마니타스
- 『딥스』, 버지니아 M. 액슬린, 샘터사
- 『민중에서 시민으로』, 최장집, 돌베개
- 『거꾸로 달리는 미국』, 유재현, 그린비
-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 피터 싱어, 산책자
- 『현대 정치철학의 모험』, 강병호 외, 난장
- 『삶을 위한 국어교육』, 이계삼, 나라말
- 『내가 살던 용산』, 김성희 외, 보리
- 『한국 도시디자인 탐사』, 김민수, 그린비
- 『예스맨 프로젝트』, 마이크 버나노 외, 빨간머리
- 『여자에겐 보내지 않은 편지가 있다』, 대리언 리더, 문학동네
- 『고양이, 만나러 갑니다』, 고경원, 아트북스
-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 글로리아 스타이넘, 현실문화연구
- 『변신·시골의사』, 프란츠 카프카, 민음사
- 『마르크스, 자본주의의 비밀을 밝히다』, 조셉 추나라, 책갈피
- 『정치신학』, 칼 슈미트, 그린비
신문, 잡지, 소책자 제외.
영화
- 친구 사이? (김조광수, 2009)
- 아바타 (제임스 카메론, 2009)
- 이마 베프 (올리비에 아사야스, 1996)
- 반두비 (신동일, 2009)
- 경계도시 2 (홍형숙, 2010)
- 아이언 맨 2 (존 파브로, 2010)
- 바더 마인호프 (율리 에델, 2009)
- 하녀 (홍상수, 2010)
- 도쿄 택시 (김태식, 2010)
- 내 깡패 같은 애인 (김광식, 2010)
- 공자-춘추전국시대 (호 메이, 2010)
- 하녀 (김기영, 1960)
- 인셉션 (크리스토퍼 놀런, 2010)
- 뮬란: 전사의 귀환 (마초성, 2010)
- 카틴 (안제이 바이다, 2007)
- 땅의 여자 (권우정, 2010)
- 부당거래 (류승완, 2010)
- 소셜 네트워크 (데이빗 핀처, 2010)
- 클래스 (로랑 캉테, 2010)
- 스카이라인 (콜린 스트로즈/그렉 스트로즈, 2010)
- 헬로우 고스트 (김영탁, 2010)
2008년 이후 매해 본 책과 영화를 기록하기로 마음먹었는데, 2009년에는 컴퓨터에 기록해둔 데이터를 연말 즈음에 날려 먹어서 글을 쓰지 못했다. 책은 이십여 권, 영화는 열 편 정도를 봤던 것 같다.
작년과 올해 모두 한 달에 책을 두 권 정도밖에 읽지 않았다. 작년이야 수능을 준비하는 처지에서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을 할 수 있겠지만, 올해에는 딱히 할 말이 없다. 하루에 15시간 남짓한 시간을 갇혀 있어야 했던 학교에서 책만이 유일한 낙이었는데, 학교 밖으로 나오니 누릴 수 있는 낙이 여럿으로 늘어났기 때문일지도, 라고 변명 아닌 변명을 해본다. (웃음)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은 책이 아니면 기록하지 않는 것도 이유 중 하나이긴 하다. 소화하기 벅찬 책을 오랫동안 붙잡고 있다가 포기해버린 일이 잦았던 올해였다. 그런 책을 오래 붙잡고 있었던 건 솔직하게 말하면 어느 정도의 허영심 때문이었지만, 돌이켜봤을 때 나는 ‘양보다 질’이라고 나 자신에게 변명하고 있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백 장이에요? 너무 많아요.”
“뭐든 모으면 의미가 되거든.”계림 언니는 질보다 양을 추구했던 쪽이 질적으로도 더 나은 결과를 낳았다는 실험 얘기를 해주었다.
“어느 도예과에서 그룹을 둘로 나눠서, 한쪽은 작품을 많이 해서 총합이 무거운 순서대로 점수를 준다고 했고 다른 쪽은 가장 잘한 것 하나만 내면 그걸로 평가를 한다고 했어. 그런데 예상과 달리 무게로 점수를 준 쪽에서 더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나왔대. 머리로 고민하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쓰는 대신에 손이 가는 대로 많이 만들다보면 좋은 게 나온다는 얘기지.”
오늘의 할 일, 작업실. 자음과모음R 2010년 9/10월호 P195-196.
독서도 ‘질보다 양’인 것 같다….
그런데 어쩌면, 책을 읽는 것은 많이 하지 않았을 때 반성을 하고 목표도 세우며 ‘일’처럼 여겼지만, 영화를 보는 것은 전혀 그러지 않았다는 것이 이러한 결과를 낳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영화는 딱히 보려고 한 적도 없는데, 그냥 재미삼아 하나씩 본 영화가 모이니 올해 읽은 책과 비슷한 수가 된 것이다. 책 읽기에 너무 의무감을 갖고 있진 않았나 생각해본다.
독서도 질보다 양이군염..ㅇㅁㅇㅋ
2008년, 읽은/들은/본 것들…
지난해 별이님이 쓴 포스트, 올해 읽은 몇가지 것들을 보고 나도 적어볼까 해서 정리를 해봤더니, 그해…
그래서 내가 밤마나 따이루가 맨날 뭐 공부를 해야 한다느니 교육을 해야 한다느니 그럴 때 일단 사업 지르고 발로 뛰게 하면 된다고 하지.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