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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자동차

분명 국가는 사람들 개개인이 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 국가는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가 국가에 충성하고 국가를 사랑해야 할 이유는 되지 못한다. 자동차와 마찬가지이다. 자동차는 우리에게 여러모로 유용하고, 어쩌면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자동차에 충성하지는 않잖은가. 물론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몇몇 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그 사랑을 남들에게도 강요하던가?

신기하게도, 국가와 자동차 둘 다 좋은 점만큼이나 나쁜 점도 무척이나 많다. 아니, 나쁜 점이 좋은 점보다 훨씬 더 많다.

3 Responses to “국가와 자동차”

  1. 빵발 says:

    자동차는 없어도 되지만, 국가는 없으면, 자신의 집단이 없어지는것인데요?
    ‘필요성’으로 자동차와 국가를 억지로 연관지은것 같네요.

    사물인 자동차와 공동체라는 사회적 의미이자 무형의 국가를 동일 선상에서 볼 수 있을까요?

  2. 피엡 says:

    이 글을 쓸 때, 자동차와 국가를 연결시키는게 과연 적절할까 생각이 좀 들었었는데, 지적을 받는 군요…. ^^;;

    하지만, 과연 국가가 없으면 안 되는 것인가-에 관해서는 늘 회의하고 있어요. 국가가 과연 바람직한 공동체라고 볼 수 있을까요?

  3. 화이토 says:

    고병권 선생님의 책에서 읽었던 부분이 와닿았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은 그 책을 군대에 있는 친구에게 보내줘서 다시 찾아볼 수는 없지만요. ‘국가’를 표현하실 때 대략 ‘아무 것도 하는 일이 없으면서 괜히 바쁜 척 하려고 애쓰는 공무원’ 정도로 표현하셨던 걸로 기억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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